[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L만도(204320)가 지난해 북미 지역과 국내 판매 증대에 힘입어 연 매출 8조8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는 9조원대다.
HL만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8428억원, 영업이익이 360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29%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조4218억원, 영업이익은 122.5% 늘어난 112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18억원으로 27.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와 북미 시장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872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신차 확대, 하이브리드 모델 증가 등이 주효했다.
HL만도는 올해 경영 목표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매출 9조1030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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