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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매출 30조 눈앞…불확실성 뚫고 올해도 성장"

2025.02.06 15:24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그룹의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글로벌 해상 운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도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 비계열 고객사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매출 30조 눈앞…불확실성 뚫고 올해도 성장`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해상 운임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직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26조9819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년 전 기록한 1조7985억원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연간 전망치를 매출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나내 4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7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45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2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건 물류, 해운, 유통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덕분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업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하면서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운반선(PCTC) 용선료 상승 영향이 크다. 지난해 6500CEU(1CEU=차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급 자동차운반선의 하루 렌트에 필요한 용선료는 평균 10만3333달러로 2020년(1만2625달러) 대비 10배 이상 올랐다. 국내 유일의 PCTC선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기준 81척의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에 대해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를 그룹 계열사 동반 성장 및 비계열 고객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다. 2030년까지 비계열 매출 비중을 40%로 늘릴 계획이다.

유병각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사업부장 전무는 “올해를 자산 확대 통한 성장, 계열사 동반 성장 더불어 비계열 고객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면서 “물류 사업은 물류 안정성 및 효율성 강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제공을 통해 비계열 사업을 확대하겠다. 해운 사업은 원가 경쟁력 확보 및 비계열 수주 확대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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