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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인재 찾습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車 SW 고도화 속도

2024.09.19 16:35 | 이다원 기자 dani@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겸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 본부장 사장이 차량 자율주행과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미래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 직접 나섰다. 고도화한 자율주행까지 성큼 다가온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시대를 이끌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쾌속정’ 인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SDV 인재 찾습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車 SW 고도화 속도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겸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창현 사장은 개인 SNS를 통해 포티투닷 채용공고를 공유하고 “최고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했다. 송 사장은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차량 개발 원칙을 새로 쓰고 있다”며 채용 분야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자율주행(SLAM) △주행 경로 계획 뿐만 아니라 △카메라 소프트웨어 △차량 네트워크 △펌웨어 △기계 설계 등이다. 포티투닷은 그간 미국, 폴란드 등 글로벌 IT 거점에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구인하며 사세를 확장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5~2026년을 SDV 전환 시점으로 점찍고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풀스택’ SDV 페이스카(기술 검증을 위해 소량 생산하는 차량)를 만들 예정이며, 기아는 내년 SDV 프로토타입을 내놓고 내후년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레거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SDV 전환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곳이 현대차그룹”이라며 “그 구심점 역할을 포티투닷이 하고 있는 만큼 (송 사장이) 인재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적극적 구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18일) 구글 자회사 웨이모와 현대차가 무인택시 위탁 생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는 추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방식은 테슬라와 달리 제어 프로그램도 엔지니어가 코딩하며, 2025년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 테슬라와 경쟁해야 하는 미국 업체들이 현대차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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