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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픽업트럭' 신차 출시 잇따라…왕좌 오를 모델은?

2025.02.17 16:10 | 이윤화 기자 akfdl3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픽업트럭’ 신모델 출시가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타스만’이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KG모빌리티(KGM)의 ‘무쏘’에 이어 지프의 ‘뉴 글래디에이터’ 부분 변경 모델까지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예정됐다.

`K픽업트럭` 신차 출시 잇따라…왕좌 오를 모델은?
기아 타스만. (사진=기아)
◇국내 픽업트럭 경쟁 치열…‘가심비’ 갖춘 라인업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완성차 업체들은 각 브랜드의 고유한 특징을 담은 정통 픽업트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픽업트럭의 특징은 ‘가심비’다. 픽업트럭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호를 가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차량들이 각 브랜드의 신모델로 정해졌다.

먼저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모델인 ‘더 기아 타스만’의 사전계약을 이달 13일부터 시작했다. 타스만 기본 모델 3가지 트림(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과 오프로드 주행 특화 모델인 타스만 고성능 X-Pro 크게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원부터 X-Pro 5240만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열린 ‘사우디 제다 국제모터쇼’에서 타스만을 공개하면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 기능을 결합해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만족할 픽업”이라며 “고객의 삶과 픽업트럭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K픽업트럭` 신차 출시 잇따라…왕좌 오를 모델은?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이에 대적할 국산 픽업트럭의 강자 KGM은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를 출범했다. 지난 14일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으로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외장을 선보였다. 무쏘 EV는 픽업 고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담은 외관 디자인에 데크탑, 슬라이딩베드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무쏘 EV는 3월 출시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EV는 정통 픽업트럭의 강인한 이미지는 물론 강한 전기 파워트레인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완성차 업체 역시 올 상반기 새로운 라인업을 출시한다. 푸조,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연내 대형차종 중심 부분 변경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정통 픽업트럭으로 유명한 지프는 오는 4월 ‘뉴 글래디에이터’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상급 픽업 트럭으로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 안정 장치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픽업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넘사벽 최정상급 픽업 글래디에이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픽업트럭` 신차 출시 잇따라…왕좌 오를 모델은?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사진=지프)
◇기회의 땅, 해외 시장…’K픽업트럭‘ 입지 넓힐까

K픽업트럭의 경쟁 무대는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로 2019년 4만대에서 최근 4년새 2만대 수준으로 줄어든 것과 달리 해외 수요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견조하다. 특히 미국 등 픽업트럭의 선호도가 높은 나라들 덕분에 해외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85억달러에서 오는 2032년 3333억 달러로 1.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국내 완성차 업체는 픽업트럭의 해외 수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을 올 상반기 국내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기아는 이달 21일(현지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중형표준차, 소형전술차와 함께 타스만을 선보인다.

KGM 역시 무쏘 EV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품군 중 하나로 보고 있다. KGM은 헝가리, 칠레, 튀르키예 등으로 수출 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무쏘 EV를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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