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로그인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해 주세요.
이데일리 계정 또는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신고사유

신고하기취소하기

*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 주세요.

현대·기아차 판매 회복 속도..5월 5.7%·9.0%씩 증가(상보)

2018.06.01 15:44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회복에 속도가 붙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5.7% 증가한 38만7017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2.1% 늘어난 6만1896대, 해외 판매는 6.4% 뛴 32만5121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국내 29만4887대, 해외 153만3302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2.0%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그랜저는 1만436대 팔리며 2개월 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지난달 전체 그랜저 판매의 24%인 2521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랜저 HEV는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아반떼는 656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51대 포함)는 5542대 각각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 판매는 싼타페(구형 모델 296대 포함) 1만668대, 코나(EV 모델 304대 포함) 3741대, 투싼 2966대, 맥스크루즈 140대 등 총 1만7577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싼타페의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1천대를 돌파하며 다가오는 6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에 나선 코나 EV는 출고 대기 물량만 1만5000대를 상회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향후 코나 전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976대, G70가 967대, EQ900가 83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77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37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840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에 그랜저와 싼타페가 동시에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세단 시장과 RV 시장에서의 판매를 쌍끌이 견인했다”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7046대, 해외에서 20만130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4만 717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동월 대비 8.1% 늘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글로벌 전체 판매는 9.0% 증가를 달성했다.

연간 누적 판매는 113만4170대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THE K9)과 K3의 신차 효과와 함께 올해 3월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와 함께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의 판매가 중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 2856대, 해외 4만5218대 등 총 4만807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서 프라이드(리오) 3만2078대, K3 3만654대 각각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신형 K3 역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앞으로의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판매 회복 속도..5월 5.7%·9.0%씩 증가(상보)

레이싱 모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