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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獨H2모빌리티 투자 "유럽 수소사업 박차"

2021.08.05 15:57 | 손의연 기자 seyyes@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005380)가 독일에서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현지 업체 H2모빌리티에 투자한다.

현대차, 獨H2모빌리티 투자 `유럽 수소사업 박차`
현대차가 독일 H2 모빌리티의 7대 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독일법인)
현대차는 독일법인이 5일 독일 전역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H2모빌리티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과 네덜란드 석유화학 기업 쉘, 미국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린데,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 OMV, 에어리퀴드 등에 이어 H2모빌리티의 7대 주주가 된다. 다만 현대차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H2모빌리티는 2015년부터 독일에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현재 독일 전역에 91개 수소 충전소를 운영한다. H2모빌리티는 2~3년 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H2모빌리티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독일 현지에서 수소차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2모빌리티 스테이션은 앞으로 대형 상용차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향후 700바(bar)의 고압 수소를 충전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니콜라스 아이완 H2모빌리티 총괄이사는 “우리는 새로운 주주로 현대차가 참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과 배터리 보완 솔루션에서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유럽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그동안 수소와 에너지, 물류 회사와 협력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H2모빌리티와도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독일 수소 인프라는 유럽에서 가장 잘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부터 H2모빌리티의 제휴 파트너로 참여하며 독일 수소 인프라 개발에 참여해왔다.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에서 협력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지난해부터 스위스에 수출하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외에 독일과 네덜란드 등 여러 유럽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1600대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유럽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그동안 수소 인프라 개발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H2모빌리티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경험과 H2모빌리티의 수소 인프라 개발 경험을 결합해 깨끗한 수소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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