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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현범, 12년만에 사내이사 물러난다..‘사법 리스크’ 의식

2024.03.25 17:24 | 이다원 기자 dani@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자진 철회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하나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삭제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유로는 “후보자(조현범 회장)가 일신상 사유로 후보를 사임함에 따라 안건을 철회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사내이사를 처음으로 맡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 회장은 사법 리스크를 지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으며 7월에는 배임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조 회장은 보석으로 8개월만에 석방돼,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 회장이 다시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 오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금융경제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이날 “회사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조 회장을 비롯한 한국타이어와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경영진의 이사직 사퇴와 국민연금의 반대의결권 행사 등을 요구했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12년만에 사내이사 물러난다..‘사법 리스크’ 의식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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