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정부에서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화재 예방 충전기(스마트 제어 충전기)에 대응 가능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호환성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 KG모빌리티 코란도 EV가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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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전기차 보급확대 및 화재예방을 위한 환경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제조사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에 동의한 바 있다.
이어 올해 7월 말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및 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또 스마트 충전기 보급 확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전국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으로 화재 예방 충전기에 대한 기술 기준을 마련, 올해부터 이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내년에는 9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해 전기차 화재 원인 중 대국민 불안감이 큰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방지하고자 한다. 사전에 감지해 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열폭주 현상을 예방하자는 것이다.
스마트충전기는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는 기능과 배터리 충전에 대한 제어 정보를 수신해 전기차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상태 정보는 전기차 고유번호(VIN), 충전 상태 정보(SOC) 및 열화정보(SOH), 배터리팩 전압·전류·모듈(그룹) 온도, 배터리 팩 ID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 충전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충전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통신프로토콜(OCPP)을 이용해 전송하며, 이는 환경부의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다시 보내진다. 정부는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 기술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문제 발생 시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해 화재예방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에 적용된 배터리. (사진=KG모빌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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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전기차인 토레스 EVX의 경우 개발 단계에서부터 관통, 압착, 가열, 과충전, 열전이, 하부 충격 등 총 6가지에 달하는 극한의 배터리 안전 테스트를 거쳐 화재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졌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배터리셀은 열폭주 상황에서 가스발생량이 극히 낮으며 발생되는 가스를 배출하는 밸브가 적용돼 있어서 배터리 화재 예방에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팩을 구성하는 셀 개수는 최소화한 122개로, 셀 불량에 따른 열 전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KGM 관계자는 “KGM은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이라는 제품개발 비전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KGM의 고객 안전 중심의 개발 방향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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