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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F1 전설 '브라밤', 'BT62'로 되돌아오다

2018.05.08 09:23 | 김민정 기자 a20302@

전설이 된 F1 전설 `브라밤`, `BT62`로 되돌아오다
‘BT26’ (사진=브라마 오토모티브 공식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브라밤(Brabham)이 자사의 첫 번째 슈퍼카 ‘BT62’를 영국 런던에서 최초 선보였다.

700마력의 괴력을 발휘하는 트랙카 ‘BT62’는 1962년 설립된 F1 팀 브라밤의 오너이자 레이서인 잭 브라밤의 이름을 따 2년 전 출범한 브라마 오토모티브의 첫 모델이다.

잭 브라밤은 F1 월드챔피언을 3회 이상 차지한 전설의 드라이버로 현재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팀으로 F1을 우승한 유일한 드라이버로 꼽힌다. 이렇게 잊혀질뻔한 그의 이름은 아들인 데이비드 브라밤이 주축이 되어 회사를 설립하면서 부활했다.

출시 이후 맥라렌 ‘세나’ 등과 경쟁을 펼칠 ‘BT26’의 2인승 2도어 쿠페형 차체는 경량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돼 공차 중량은 972kg에 불과하다. 실내 역시 경량 시트와 롤케이지 등 달리는 데 필요한 것만 갖췄다.

전설이 된 F1 전설 `브라밤`, `BT62`로 되돌아오다
‘BT26’ (사진=브라마 오토모티브 공식 트위터)
또한 시트 뒤편 장착된 5.4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은 최대토크 68.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

차체 크기는 전장 4460mm, 전폭 1950mm, 전고 2695mm에 달하며 리어 윙으로 1200kg으로 달하는 다운 포스를 낸다. 휠 사이즈는 18인치로 미쉐린의 레이싱 타이어를 6 피스톤의 카본 브렘보 브레이크로 제어한다.

BT62는 잭 브람밤 경의 데뷔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단 7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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