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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1·2·3위’ 휩쓸어

2024.09.09 08:57 | 이다원 기자 dani@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202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참가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오르는 ‘트리플 포디움’도 달성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1·2·3위’ 휩쓸어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5~8일(현지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2·3위를 석권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세 명의 선수는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그리스 랠리)의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를 주파했다.

그리스 랠리는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으로 이뤄진 총 305.3km의 거친 주행 코스에 차량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는지가 관건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1·2·3위’ 휩쓸어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특히 이번 랠리에서는 경주차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대부분의 차량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는 큰 문제 없이 주행을 마치며 포디움을 독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다양한 주행 경험을 갖춘 티에리 누빌이 팀 동료들을 이끌며 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 현지시간)까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1·2·3위’ 휩쓸어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질주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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