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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어요]시트로엥 ‘C4스페이스투어러’, 엣지있는 패밀리카

2019.02.22 06:00 | 임현영 기자 ssing@

[타봤어요]시트로엥 ‘C4스페이스투어러’, 엣지있는 패밀리카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 투어러’ (사진=시트로엥 제공)
[제주=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첫 인상은 ‘무난한 패밀리카’였다. 환한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이 먼저 시선을 끌며 ‘그럭저럭 괜찮다’는 느낌이었다. 찬찬히 뜯어본 뒤에야 C4 스페이스투어러만의 개성에 스며들 수 있었다. 소소한 디테일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비로소 ‘뻔하다’가 아닌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받았다. 다만 특유의 개성에 호불호가 갈릴 지도 모르겠다.

시트로엥은 최근 취재진을 제주도로 초청해 2019년형 C4 스페이스투어러 시승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상품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그랜드 C4 피카소’에서 현재 차명으로 바꿨다. 디젤 7인승 다목적차량이자 미니벤이다.

탁트인 시야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큼직한 전면 외에도 A필러에 위치한 쿼터 글래스 사각지대도 최소화했다. 패밀리카를 겨냥한 만큼 안전운행을 도운 배려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햇빛가리개를 위쪽으로 올리면 시야 확보는 물론 자연 채광을 맞으며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프랑스차 특유의 개성넘치는 스타일은 덤이다. 곳곳에 재치있는 디자인이 숨어있다. 우선 핸들 뒤쪽에 자리잡은 기어레버다. 덕분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공간이 훨씬 넓다. 대시보드 상단과 중앙에 자리한 다이아몬드 무늬의 패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능적인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차량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반자동 변속기’를 ‘8단 자동변속기’로 바꿨다. 덕분에 변속때마다 덜컹거리던 승차감을 개선했다. 아울러 2.0ℓ BlueHDi 엔진으로 주행성능도 끌어올렸다. 실제로 주행해본 결과 코너와 언덕이 많은 제주 해안도로에서도 무난한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스페이스투어러와 함께 시트로엥의 SUV ‘뉴 C4 칵투스’도 시승했다. 디자인을 물론 엔진과 변속기로 주행성능을 향상해 새롭게 출시했다. 수입차 중에서 유일한 2000만원 대 소형 SUV라는 점에서 일정부분 젊은세대에게 어필할 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넘치는 외관이 눈에 띄었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함께 ‘더블 쉐브론’ 마크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내부 디자인도 재치가 돋보인다. 대시보드를 평평하게 구성했으며 시트는 소파를 연상케 했다. ‘과하다’는 느낌은 적었다. 기존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지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스페이스투어러와 마찬가지도 칵투스 역시 변속기를 교체해 승차감을 살렸다. 기존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 ETG 6를 6단 자동변속기로 바꿔 매끄러운 변속이 가능했다.

다만 좁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소형 SUV라는 점에서 애초에 넓은 공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2열의 경우 아이를 제외한 성인이 타기엔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격은 스페이스 투어러의 경우 트림별로 샤인 4342만원, 샤인플러스 4542만원이다. 칵투스는 필 2944만원, 샤인 3250만원이다. 모두 개별소비세 인하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가격이다.

[타봤어요]시트로엥 ‘C4스페이스투어러’, 엣지있는 패밀리카
제주도를 주행하는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사진=시트로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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