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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 칼 뽑다, '테슬라 상장폐지' 진위 밝힐 것

2018.08.09 17:21 | 안소연 기자 syahn@

美 증권거래위 칼 뽑다, `테슬라 상장폐지` 진위 밝힐 것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서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라는 트위터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99%까지 급등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진실인지, 왜 이것을 트위터에 공개했는지, 투자자 보호 규정은 지켜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10.99% 폭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2.4% 하락한 370.34달러(약41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나 테슬라 웹사이트에 '자금 후원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몇몇 증권변호사들은 머스크가 만약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밝혀진다면 투자자들에게 피소당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법률전문가 에릭 고든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금 확보'는 위험한 발언이다. 만약 거짓으로 판명되면 머스크는 허위 진술로 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109억 달러(약 12조 1743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그 채권 또한 신용평가기관은 정크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했을 때, 머스크가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지적말했다.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의 성명서에는 “테슬라 임원들은 이미 상장폐지에 대해 여러번 논의했으며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가장 유력한 지분파트너(Equity Partner)는 이달 초 테슬라 지분의 약 5%를 사들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유력하다. 지난해 테슬라 지분 5%를 확보한 중국 텐센트홀딩스 또한 유력한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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