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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사상 첫 유럽 점유율 8%…코로나에도 `순항`

2020.09.17 18:01 | 송승현 기자 dindibug@

현대·기아차, 사상 첫 유럽 점유율 8%…코로나에도 `순항`
사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시장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 현지 자동차브랜드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처음 누적 점유율 7%가 예상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7만339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3만747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했고, 기아차는 3만5920대로 전년동기 대비 18.7% 성장했다. 특히 지난 8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산업 수요가 88만4394대로 전년동기 대비 17.6%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는 순항 중에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 연간 점유율 7%가 예상되는 등 호재가 겹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1~8월 유럽에서 51만885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7.5% 줄었지만, 점유율은 7.1%로 자동차그룹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진출한 이후 기록한 최다 점유율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6.7%다. 폭스바겐, PSA, 르노 등 유럽 현지 업체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의 대부분 차종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겪고 있지만, 코나 하이브리드(HEV)와 코나 일렉트릭(EV), 니로 EV 등 친환경차가 선전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에서 인기 있는 차종은 현대자동차(005380) 코나와 기아자동차(000270)의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로 각각 6만7992대와 7만37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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