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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질주에…현대모비스·글로비스·위아 3총사 ‘V자 반등’

2019.07.24 16:46 | 이소현 기자 atoz@

SUV 질주에…현대모비스·글로비스·위아 3총사 ‘V자 반등’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개선되자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V자 반등’를 이뤄냈다.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효과가 부품·물류 계열사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생산 호조로 모듈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012330)와 차량 운반을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086280)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오는 26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현대위아(011210)도 SUV 인기로 전자식 사륜구동(4WD) 핵심부품 공급이 늘며 호실적을 예고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은 9조4623억원, 영업이익은 62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8.1%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와 함께 ‘형님기업’인 현대·기아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잇따른 신차 출시로 핵심부품 공급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 중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은 7조5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AS부문 매출도 12.0% 증가한 1조884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도 실적개선에 일조했다. 지난 2분기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매출은 6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로 급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와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 등 핵심 부품 공급이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SUV 질주에…현대모비스·글로비스·위아 3총사 ‘V자 반등’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4조4961억원, 영업이익은 2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12.0% 늘었다.

국내 매출은 현대·기아차의 내수 생산 증가와 비계열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3.3% 늘어난 378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현대기아차 수출입 물량 증가와 미주지역에서 완성차 생산 호조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11.6% 늘어난 1조115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미주 4570억원, 유럽 2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0%, 6.1% 늘었다.

반조립제품(CKD) 부문 매출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9% 늘어난 1조6037억원을 기록했다. 중고차 경매 부문 매출은 출품대수와 중고차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한 낙찰율 증가로 전년 대비 15.5%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상운송 비계열 물량 증가와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신규 사업으로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며 “3분기에도 완성차 해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3자 물류 영업 강화를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2%, 55.8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위아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현대·기아차 SUV에 엔진과 사륜구동(AWD) 통합 제어 부품, 등속조인트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서산공장과 멕시코법인 등 신규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공장 초기 투자비용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연이은 신차출시로 차량부품 판매량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SUV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현대위아의 주력 판매 부품인 4WD 시스템의 생산량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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