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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대 출고 대기' 그랜저 출시…국내 세단 자존심 세운다

2022.11.14 16:17 | 손의연 기자 seyyes@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프리미엄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2016년 6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완전변경 신차다. 7세대 그랜저는 일명 ‘각(角) 그랜저’라고 불리며 뉴트로(New+Retro·새로운 복고) 감성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사전 대기 고객이 이미 10만명을 웃돈다고 밝혔다. 그랜저가 하락세인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10만 대 출고 대기` 그랜저 출시…국내 세단 자존심 세운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가 14일 오후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돼 있다. 7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디 올 뉴 그랜저는 ▲ 2.5리터 GDI 가솔린 ▲ 3.5리터 GDI 가솔린 ▲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 3.5리터 LPG 등 4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사진=이영훈 기자)


◇헤리티지 반영한 디자인…“기존 그랜저와 차원 다른 경험 제공”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를 늘려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一’자로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다. 고급스럽고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그랜저의 실내는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한 가운데 버튼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 하단엔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가 부착됐다.

‘국민 세단’으로 불리는 모델인 만큼 헤리티지를 떠올리는 요소도 반영했다. 이지헌 현대외장디자인2 팀장은 “1세대 그랜저의 상징과도 같은 오페라 글래스,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 등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에 반영했다”며 “또한 진화한 타원형 엠블럼(2세대 최초 타원형 엠블럼, 7세대 알루미늄 엠블럼), 프레임리스 도어(3세대 그랜저) 등 과거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 요소는 역대 그랜저의 계보를 잇는 매개체로 상징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OTA 확대…소음 저감·승객 편안함 강조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확대해 기존과 다른 모빌리티 시대 차량임을 강조했다.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빌트인 캠 2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채로운 첨단 기술들이 탑재됐다.

소음 저감에 신경 쓴 장치들도 돋보인다.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도어 3중 실링 구조 △분리형 카페트 △흡음 타이어 등을 적용했다.

탑승객의 편안함을 위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 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 & 통풍 시트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E-모션 드라이브 등 혁신 기술도 포함했다.

그랜저는 국내에서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된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그랜저만의 브랜드를 믿고 기다려준 수많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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