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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사태'겪은 만트럭버스코리아..“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2019.11.18 17:46 | 임현영 기자 ssing@

`리콜 사태`겪은 만트럭버스코리아..“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만트럭버스 아태지역 총괄 틸로 할터(Thilo Halter) 사장이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용인(경기)=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작년 품질 논란에 휘말렸던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소비자 신뢰회복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최장 기간의 부품 보증을 비롯해 AS역량을 강화해 그간 훼손된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자체 상용차 박람회인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를 개최했다. 마지막날은 18일에는 간담회를 열고 막스 버거 사장과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올해 사업현황과 미래 비전 등을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작년 엔진 결함논란에 휩싸였다. 엔진에 녹이 슬거나, 주행 중 변속기(기어)가 갑자기 중립으로 바뀐다고 문제가 제기됐다. 만트럭은 이에 작년 9월부터 자발적 리콜에 돌입했지만 일부 차주들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며 “이슈가 발생한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새로이 제기되는 이슈는 없다”고 자신했다.

만트럭은 신뢰회복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케어 플러스7’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엔진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을 7년·100만km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연말까지 500여 명의 고객이 보증 연장으로 인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AS역량 강화 계획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전국 5곳에 ‘엔진 엑셀런스 센터’를 신설해 엔진 수리 역량을 강화하고, 부품 창고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해 부품 직배송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해 사업성과도 발표했다.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9월까지 6% 성장했으며, 누적 7만6500대를 판매했다”며 “지난 2001년 국내 시장 진출이후 트럭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버스 시장의 성과도 함께 알렸다. 막스 버거 사장은 “2층 버스는 100대 판매 돌파,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는 도로에 45대 투입하는등 47대 추가 계약을 완료했다”며 “유로 6D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으로 환경규제를 지키는 동시에 효율성도 높인 신형 대형트럭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은 만트럭버스그룹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소통하며 국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는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군을 전시하고 최신 안전사양 등을 소개하는 자체 상용차 전시회다. 작년 처음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약 4000여 명의 누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유로 6D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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