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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젬 한국GM 사장 “2020년 5억달러 흑자” 추가 구조조정 예고

2018.02.13 16:05 | 신정은 기자 hao1221@

[단독]카젬 한국GM 사장 “2020년 5억달러 흑자” 추가 구조조정 예고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철수설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카허 카젬(사진) 한국GM 사장이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목표로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군산공장 폐쇄 결정 역시 경영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한국GM은 앞으로 임금 삭감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할 전망이다.

13일 한국GM 관계자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내부적으로 2020년까지 5억달러(약 542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같은 내용을 팀장급 이상의 임원진에게 지난해 말 전달했다. 카젬 사장은 군산공장 폐쇄를 비롯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경영진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젬 사장은 지난달 노조와의 2017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도 경영정상화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앞으로 우리의 핵심 과제는 재무성과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 그리고 한국GM의 수익성에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도전적”이라며 “2018년에는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동력을 잃지 않고,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하나의 팀으로 함께 극복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GM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 흑자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GM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926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GM 본사가 2013년 말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쉐보레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한국GM의 수출 물량은 급감했고, 여기에 연구개발(R&D) 비용 등 지출이 발생하면서 2014년 1193억원 적자를 냈다. 이어 2015년과 2016년 각각 7049억원과 5219억원 적자를 기록해 3년간 누적 손실액은 1조971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역시 6000억원 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카젬 사장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젬 사장은 한국GM 철수설이 고조되던 지난해 9월 취임해 한 번도 이에 대한 정확한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그런 카젬 사장이 내부적으로 영업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것은 GM이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 군산공장 폐쇄를 비롯해 임금 삭감, 사업구조 재편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겠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한국GM이 카젬 사장의 목표대로 2020년까지 흑자 전환에 실패한다면 GM이 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는 만큼 향후 철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GM 본사 역시 철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에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위기감으로 한국GM 노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철수설을 명목으로 국회와 산업은행 등을 통해 사측을 압박했던 한국GM 노조는 올 들어 완성차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른 지난 7일 임단협 1차 교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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