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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대형SUV시장..하반기 GV80에 쏠린 눈

2019.11.12 17:42 | 임현영 기자 ssing@

달아오르는 대형SUV시장..하반기 GV80에 쏠린 눈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연말을 앞두고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아차 모하비·포드 익스플로러·한국지엠 트래버스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기대작인 제네시스 첫 SUV ‘GV80’도 출격을 앞뒀다. 브랜드들은 차체를 키우거나,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등 차별화를 내세우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올해 누적 4만2794대를 판매하며 대형SU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말 출시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국내 대형SUV 시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량 부족 문제에 시달렸지만 상반기 내내 월 평균 6000대 가까이 팔리며 최강자 자리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 9월 부분변경해 선보인 모하비도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 대형SUV의 원조로 불리는 모하비는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계승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출시 후 두달 째 월 2000대 이상씩 팔리며 신차효과를 보고 있다. 부분변경하기 전만 하더라도 판매량이 월 200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가격은 4700만~5253만원으로 팰리세이드(3475만~4408만원)보다 비싸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수입한 대형SUV ‘트래버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수입한 1000여 대의 초도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사실 업계에선 트래버스 출시를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바 있다. 대형SUV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미국 현지차종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국내 현실과 맞지 않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초도물량이 완판되면서 우려는 어느정도 덜어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현재 주문 후 수령까지 최대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포드는 최근 6세대 익스플로러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첫 출시되어 이렇다할 경쟁 차종이 없던 대형SUV 시장을 평정해 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9년만에 완전변경한 ‘올 뉴 익스플로러’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한껏 높아진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킨다는 각오다.

이처럼 대형SUV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GV80 출시에 눈길이 쏠린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자신있게 출시하는 첫 SUV인만큼 첨단 사양에 집중하며 공들이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차선변경 기능을 탑재한 ‘HDA2’, 스마트폰만으로 자동차 시동·운행·제어 등이 가능한 ‘디지털 키’ 등 GV80에 적용될 최신 기술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만큼 GV80의 임무가 막중하다. 제네시스 라인업을 SUV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고급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야 할 역할이 있다. 고급 세단으로서 G70·G80·G90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SUV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꾀할 시점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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