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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모드·루프 탈부착…'운전의 재미' 더하는 車업계

2022.08.09 16:42 | 손의연 기자 seyyes@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동차 업계가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장치를 내놓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속도감을 즐기거나 오프로드 주행을 취미로 하는 드라이빙 마니아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속도에 변주를 주는 기능이나 자동차 특성에 맞는 색다른 요소를 입히는 방식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부스트 모드·루프 탈부착…`운전의 재미` 더하는 車업계
제네시스 GV60 (사진=현대차)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근 출시하는 전기차에 부스트 모드와 e-터레인 모드 등 다양한 주행이 가능한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의 퍼포먼스 모델은 ‘부스트 모드’를 탑재했다. 부스트 모드는 이름처럼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장치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마치 게임에서 순간 속도를 높이는 것처럼 차량이 작동한다.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전기 모터가 부스트 모드를 가능케 했다. 현대차그룹은 E-GMP 전기 모터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전기 모터보다 회전수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통상 대부분 전기차 모터의 최고 속도는 1만5000~1만7000rpm 내외로 추정된다. 부스트 모드는 전기 모터의 출력을 순간적으로 높이는데, 부스트 모드가 적용된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은 1만9000rpm에 달하는 고속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GV60은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490마력)까지 높아지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GV60은 구동력 배분과 제동제어를 최적화해 작은 조향각과 적은 가속 페달량으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차량인 EV6 GT도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운전의 스릴을 더할 예정이다. EV6 GT의 앞뒤 차축에 각각 적용된 전기 모터는 최고 2만1000rpm까지 회전해 430kW(584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3.5초 소요된다. 고성능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스트 모드라는 재미를 더해 경쟁력을 더할 전망이다.

GV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처음으로 e-터레인 모드를 장착해 주목받았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오프로드에 최적화됐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드의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는 다양한 야외활동 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더했다. 도어와 루프를 탈부착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시도다.

탈거한 문짝은 보관 가방에 넣어 차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해 도어를 탈착했을 때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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