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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쟁대위 열고 부분파업 3일 연장 결정

2020.11.30 16:34 | 이승현 기자 eyes@

기아차 노조, 쟁대위 열고 부분파업 3일 연장 결정
25일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1공장에서 7시에 출근한 1조 근무자들이 4시간 근무를 마치고 오전 11시 10분께 퇴근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14차 교섭 끝에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4시간씩 단축 근무하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부분파업에 들어간 기아자동차(000270) 노동조합이 부분파업 기간을 또 다시 연장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다음달 1일과 2일, 4일에 오전·오후 각 4시간씩 총 24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지난 25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의 재의행위를 통해 빚어진 생산차질 물량이 1만6000대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차 사측은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특별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우리사주 등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2만304원 인상과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잔업 30분 복원,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전기차 부품의 직접 생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중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잔업 30분 복원이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사실상 임금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노조 측은 내달 4일 다시 쟁대위를 열어 향후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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