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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전면에"…현대차 올해 기록 경신 노린다(종합)

2022.01.25 17:26 | 신민준 기자 adonis@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작년 사상최대 실적을 새로 쓴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기록 경신을 노린다. 오는 3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소될 전망인데다 아이오닉 6 등 전기자동차와 신형 그렌저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6 전면에`…현대차 올해 기록 경신 노린다(종합)
현대자동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
◇올해 매출 134조·영업익 8조원 이상 목표

현대차는 25일 진행된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13~14% 늘리고 영업이익률을 최대 6.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대로라면 올해 매출액은 134조원대, 영업이익은 8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작년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치인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최대치인 6조67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7%였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차량 판매를 늘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올해 전 세계 차량 판매 목표는 총 432만3000대다. 지역별로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다. 이는 전년 416만대보다 3.9%(16만3000대)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자동차의 판매 목표를 전년대비 32.8% 증가한 56만4000대로 잡았다. 이 중 전기차는 전년대비 56.3% 증가한 2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GV70 EV와 GV80 EV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6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전체 차종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작년 16%에서 올해 22%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볼륨(인기) 모델 그랜저 완전변경(풀체인지) 차량과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차량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가별 맞춤 전략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네시스와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판매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전년보다 45%, 제네시스 차량 판매는 전년보다 7% 늘릴 방침이다.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유럽도 공략한다. 현대차는 기존 친환경차 외에 아이오닉6 등 신규 전기차를 투입해 전체 차량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작년 32%에서 올해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는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 현대차는 인도의 SUV 비중을 작년 64%에서 올해 70%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작년 말 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론칭 이후 판매 제고를 위해 올해 G90, GV70 EV, GV60를 차례로 투입한다.

◇설비투자 등 코로나로 위축된 투자 확대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투자도 올해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설비투자에 5조원, 연구개발(R&D)에 3조6000억원, 전략투자에 6000억원 등 총 9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작년 8조9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도 3분기쯤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차량에서 생산 차질을 빚어왔다. 이 때문에 투싼 등 인기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도 길어졌다. 일례로 투싼 하이브리드는 출고 일정이 미정이며 신형 아반떼는 6개월의 출고 기간이 소요된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은 변수로 꼽힌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동남아 등 전 세계 차량과 반도체 생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차량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수출 비중도 적잖기 때문에 제재 수위에 따라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러시아에 24억9600만달러(약 3조원) 규모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에 따른 공급 차질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가별 수요와 가용재고를 고려한 공급 우선순위 체계를 구축해 판매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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