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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20일 첫 출격

2019.06.17 16:41 | 이소현 기자 atoz@

기아차,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20일 첫 출격
기아차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티저(사진=기아차 인도법인 홈페이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인도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신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SELT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등 출격 준비에 나섰다.

17일 기아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0일 인도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기아차는 인도법인 홈페이지에 셀토스 메인 페이지를 신설하고 홍보에 나섰다.

셀토스는 ‘SP’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리던 기아차의 글로벌 소형 SUV다.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의 아들인 ‘켈토스(Celtos)’의 합성어다. 셀토스는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인 ‘SP 시그니처’의 양산 모델로 기아차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SUV 라인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도는 B세그먼트(소형) SUV 인기가 높다. 전체 SUV 판매량의 75%가 소형 SUV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베뉴에 이어 기아차 셀토스도 첫 출시 국가로 인도를 낙점한 이유다. 인도는 신흥시장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경제와 함께 자동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층도 젊다.

기아차,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20일 첫 출격
기아차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로고(사진=기아차)
기아차 셀토스는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첫차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기아차가 인도에서 처음 선보이는 차종으로 소형 SUV 셀토스를 선택, 개성 있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도의 젊은 세대 취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범한 스타일과 젊은 고급감이 돋보이는 상급 소형SUV 셀토스를 통해 자신감 있는 스타일과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토스는 소비자층이 20~30대로 집중된 만큼 신선한 스타일과 풍부한 편의 장비가 두드러진다. 동급 최고 수준의 10.25인치 HD 디스플레이, 스마트 실내조명 시스템 ‘사운드 무드 램프’, 무선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20일 첫 출격
기아차 인도공장(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셀토스 첫 공개와 함께 인도에 연산 30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 완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인도 공장은 미국과 중국 등 ‘G2’ 주요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새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심화하는 대외적 변수에 대비하고, 본격적으로 신흥국 공략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중이 담겼다.

기아차는 인도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해 2017년 4월 현지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 같은 해 10월 착공, 올해 1월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8월 양산을 본격화한다. 기아차는 인도에서 2022년까지 6개월마다 한 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의미가 있다. 인도는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세계 5위 시장이다. 인구(13억 명) 대비 자동차 보유율이 낮아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인도는 승용차에 대한 관세가 60%에 이르기 때문에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또 안드라프라데시에 있는 기아차 공장은 1998년 설립돼 연 65만대를 생산하는 현대차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공장과 인접해 있다. 현대차와 함께 진출한 한국 부품업체도 다수 자리 잡고 있어 기아차의 새로운 공장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인도 현지 딜러단을 한국에 초청, 대규모 딜러 대회를 개최했으며,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Bengaluru FC)와 4년간 공식 후원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우수 현지 딜러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 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주요 테마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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