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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차’ 쏘나타 vs 그랜저…승부처는 新모델·할인

2019.11.01 15:30 | 이소현 기자 atoz@

‘국민차’ 쏘나타 vs 그랜저…승부처는 新모델·할인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가 올해 국내 ‘베스트 셀링카’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속에서도 쏘나타와 그랜저의 경쟁은 30년 이상 된 전통 모델이 건재함을 증명, 구관이 명관임을 보여주고 있다. 상용차 포터까지 포함하면 베스트셀링카 1~3위권이 모두 현대차의 모델로 집안싸움을 벌이게 됐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총 8만2599대를 기록한 쏘나타다. 그 뒤를 포터(8만2557대), 그랜저(7만9772대)가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 1위는 포터였으나 지난달 쏘나타가 1만대 이상 팔리며 역전했다. 쏘나타는 지난달 1만688대(LF 모델 포함)를 판매해 이달의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쏘나타가 월간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그랜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그랜저는 지난달 9867대를 판매, 쏘나타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이달 중순에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가 예고됐는데도 구형 모델이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저력을 증명했다.

또 현대차가 판촉을 강화한 것도 그랜저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세일즈페스타를 진행, 그랜저 등 주요 인기차종 약 1만8000대를 최소 3%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그랜저는 10% 할인해 4400대를 팔았으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6~8% 할인해 2300대를 판매했다.

‘국민차’ 쏘나타 vs 그랜저…승부처는 新모델·할인
현대차 ‘더 뉴 그랜저’(사진=현대차)
현재까지 누적 판매기준으로 쏘나타와 그랜저의 판매대수 차이는 2800여대에 불과하다. 변수는 이달 출시 예정인 그랜저 신모델로, 연말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더 뉴 그랜저’는 신차급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하며 혁신적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고했다.

아울러 이달의 판촉행사는 또 다른 승부처다. 현대차는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국내 최대 세일 행사인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쏘나타와 그랜저를 포함한 주요 9개 차종을 최소 3%에서 최대 10%까지 할인한다. 준비한 물량은 총 1만6000대다. 차종별 혜택을 보면 쏘나타는 3~7%,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각각 10%, 6~8% 할인한다. 여기에 쏘나타는 2.5%,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25%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통 4분기에 접어들면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는데 올해는 그랜저와 쏘나타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며 “그랜저 부분변경 출시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어 연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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