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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캡처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르노의 크로스오버 모델 ‘캡처(국내명 QM3)’의 2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2020년형 캡처는 르노의 패밀리룩이 들어간 디자인과 인테리어,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넓은 선택권과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100mm, 19mm, 휠베이스는 33mm 길어졌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 슬라이드가 가능하며, 화물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81리터 확대돼 536리터다.

2세대 캡처는 신형 클리오에 처음 적용된 CMF-B 플랫폼이 사용됐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알루미늄 보닛 등이 적용돼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실내 디자인은 큰 변화를 줬다. 플로팅 센터 콘솔도 새롭게 적용돼 수납공간을 늘렸으며,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과의 커넥티비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향상됐다. 센터페시아뿐만 아니라 계기판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게 돼 10.2인치의 크기로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과 훨씬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2세대 캡처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

파워트레인은 3종류의 가솔린 터보 엔진과 2종류의 디젤 엔진이 준비된다. 1.0리터 3기통 TCe 100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MT가 기본 적용된다.

1.3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TCe 130과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TCe 155 2가지 버전이 있다. TCe 130에는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 클러치가 조합되며, TCe 155은 패들시프트가 적용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디젤엔진 모두 1.5리터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블루 dCci 95, 최고출력 115마력과 최대토크 26.5kg.m의 블루 dCi 115 엔진으로 구성된다.

2020년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TECH’도 추가된다. 르노가 15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E-TECH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9.8kWh 배터리, 2개의 전기모터, 그리고 새롭게 개발된 멀티 모드 다이렉트 변속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속 가변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와 같은 느낌을 전한다. 전기모드 만으로 최대 시속 135km의 속도로 45km 주행이 가능하다.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 150마력의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동력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세대 캡처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