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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주춤'…국내 완성차, 6월 64만5852대 車판매(종합)

2022.07.01 17:51 | 송승현 기자 dindibug@

`반도체 수급난에 주춤`…국내 완성차, 6월 64만5852대 車판매(종합)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판매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기아(000270),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003620), 한국지엠, 현대자동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6월 글로벌시장 차량 판매량은 64만 5852대로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완성차 5개사의 해외(수출) 차량 판매는 총 52만4699대로 전년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기아(000270)와 한국지엠, 쌍용자동차(003620)의 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기아의 해외 차량 판매는 21만3500대로 전년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3만 86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차량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545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도 약진했다. 한국지엠의 지난 6월 국내 판매는 2만 2255대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지엠은 지난 4월부터 해외 차량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점차 활기를 띠던 한국지엠은 지난 6월 4개월 만에 해외 차량 판매 2만대 수준을 회복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5692대가 판매되며 효자 노릇했다. 아울러 스파크가 3882대 판매됐다.

쌍용차도 지난 6월 3424대 판매하며 전년동월 대비 23.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렉스턴 스포츠&칸 포함)와 코란도가 판매대수 1위(987대), 2위(879대)를 차지하며 해외 차량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차는 해외 차량 판매에서 아직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의 해외 차량 판매는 28만1024대로 전년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르노코리아 역시 4496대 차량 판매에 그치며 전년동월대비 47.5% 줄었다.

국내 차량 판매는 차랑용 반도체 수급난이 되려 악화된 모양새다. 완성차 5개사의 지난 6월 국내 차량 판매량은 12만11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줄었다. 지난 5월 국내 차량 판매량이 11만 9807대로 전년동월 대비 3.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국내 차량 판매에서 웃은 곳은 르노코리아가 유일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6월 751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는 5만9510대, 4만5110대 차량을 판매해 각각 전년동월 대비 13.0%, 8.5% 감소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4433대, 4585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전년동월 대비 각각 22.8%, 19.9%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차량 판매에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각 업체들은 부품 수급난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연한 부품 배분 등을 통해 차량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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