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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의 국내 부품 협력사 27곳이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24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올란도에서 전 세계 협력사 중 125개의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 업체 125곳 중 국내 부품 협력사는 27곳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수상 업체를 배출했다.

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2005년 5개사에서 지난해에는 5배 넘게 늘어나며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스티브 키퍼 GM 글로벌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 부품 협력사의 열정과 헌신이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 안정적인 공급과 우수한 기술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뿐 아니라, 한국 협력사들이 최근 한국GM의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준 견고한 파트너십과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 GM 리더십팀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문승 한국GM 협신회 부회장은 “한국GM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이 자리가 한국 협력사가 참여하는 마지막 시상식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한국GM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을 얻어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우리 협력사들도 GM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