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최근 대학생 50명과 직원 멘토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폐부품의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제 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 9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 1회 ESG 아이디어톤’ 행사를 마치고 참가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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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50명은 10개 팀으로 나눠 3주 동안 조별 프로젝트와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직원 10명은 각 팀 멘토로 참여해 팀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도왔다. 행사는 서울 소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차량 폐부품을 활용하는 데 참신한 방안들이 나왔다. 일례로 교통 약자의 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폐 판넬을 활용해 경사로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다. 이 아이디어는 상가 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에 경사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한 현실을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구체적 경사로 제작 방안까지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폐기해야 할 차량 머플러, 에어백 등을 활용해 화목 난로 연통과 차박용 텐트 등 캠핑 용품을 만드는 방안도 주목을 끌었다. 버리는 부품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실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재가공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나온 아이디어다.
현대모비스 이현복 ESG추진사무국장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좋은 솔루션을 제시해 준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ESG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은 향후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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