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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SK텔레콤·히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HD Map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하고, SKT는 HD Map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등 개발을 맡는다. 히어는 HD Map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HD Map은 자율주행차의 안정적인 주행 및 차량 스스로 차선변경 등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다.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에서도 필수적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최초 HD Map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커넥티드카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SKT ICT 기술원에서 열린 HD맵 개발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SKT ICT 기술원장 박진효 CTO, 쌍용자동차 이태원 기술연구소장, Here 이문철 APAC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