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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심장 품은 AMG '프로젝트 원', 2021년 출시된다…"모든 문제 해결"

2019.11.28 10:35 | 김민정 기자 a20302@

F1 심장 품은 AMG `프로젝트 원`, 2021년 출시된다…`모든 문제 해결`
프로젝트 원(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이 오는 2021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프로젝트 원’은 AMG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하이퍼카다.

메르세데스의 최신 F1 파워트레인 기술로 개발된 이 차량은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접목됐다. 실제 F1 경주차에도 쓰이는 1.6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을 개량해 그대로 사용, 최고출력 750마력의 내연기관과 250마력의 전기모터가 합해져 시스템 총 출력 1000마력을 자랑한다.

최대 1만 1000rpm까지 상승이 가능한 이 엔진은 전륜과 미드십 엔진에 각각 전기모터가 더해진 조합으로 최고속도 3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초, 200km/h까지는 6초면 충분하다.

더불어 크랭크샤프트에 전기모터를 결합했기 때문에 최종적인 엔진의 연소효율이 40%를 넘는 어마 무시한 기록을 자랑한다.

차체는 풀 카본 모노코크 보디로 이뤄져 있어 1300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며, 전반적인 움직임이나 제동성능 측면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

F1 심장 품은 AMG `프로젝트 원`, 2021년 출시된다…`모든 문제 해결`
프로젝트 원(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당초 ‘프로젝트 원’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뒀다. 하지만 예상 밖의 난관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한 시즌에 여러 개의 엔진을 사용하는 F1 경주차와 달리 이 차량은 일상 주행에서 오랜 내구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서킷주행에 맞춰 설계된 파워트레인을 도심주행 등에 어울리도록 설계하는 작업 역시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일온도 관리 문제와 배기가스 배출 문제 등이 겹쳐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일반적으로 F1 엔진은 냉각수와 오이 등을 미리 예열시킨 후 주행 전 주입해 엔진을 작동시키지만 양산형 하이퍼카 원의 경우 이러한 준비를 거칠 수 없어 더욱 까다로운 내구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냉각수의 경우 약 80도의 온도까지 에열이 필요해 엔진오일 또한 미리 에열을 시켜 윤활성을 높여야만 오일 점도의 유지와 순환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크뇔러 책임자는 “F1 기술을 도로 위로 옮기는 작업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21년에는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원’의 판매 가격은 약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6000만 원)수준으로 알려졌다. 275대만 한정으로 생산되는 이 차량은 이미 예약판매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F1 심장 품은 AMG `프로젝트 원`, 2021년 출시된다…`모든 문제 해결`
프로젝트 원(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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