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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시장 부진 마침표..1년6개월 만에 증가세

2018.06.04 09:13 | 노재웅 기자 ripbird@

현대·기아차, 美시장 부진 마침표..1년6개월 만에 증가세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량이 1년6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보다 5.9% 상승한 12만551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새로 투입한 코나와 투싼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1.5% 증가한 6만4980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1.6% 증가한 5만9462대를 기록했다. 반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1076대로 전년 동기대비 38.6%가 감소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모델별로 현대차는 엘란트라GT(신형 i30)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509.4% 증가한 1615대를 기록하면서 최고 상승세를 나타냈고, 신규 투입한 코나는 처음으로 월 5000대를 돌파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엘란트라(아반뗴)로 전년 동월대비 18.6% 증가한 1만914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신규 투입한 스팅어가 올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난달 1761대가 팔렸고, 포르테(K3)가 1만126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1~5월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50만7987대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법인과 렌터카회사 등에 대량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플릿판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펼치면서 판매 감소를 겪어왔다.

하지만 현대차가 차량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을 시 사흘 안에 반납할 수 있는 새로운 리테일(소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신규 투입 등 끊임없이 소비자 요구에 맞춘 판매 전략을 펼친 결과 판매량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평이다.

여기에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기아차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미국 전체 신차시장 판매량은 159만729대로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11.0% 증가한 26만3539대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포드가 0.5% 증가한 24만1527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도요타는 1.3% 감소한 21만5321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10.8% 증가한 21만5244대, 혼다는 3.1% 증가한 15만3069대, 닛산미쓰비시가 4.1% 감소한 13만183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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