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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에 최초 적용될 ‘페이스 커넥트’ 기술 관련 이미지.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얼굴을 인식해 차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적용된다.

16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페이스 커넥트’는 스마트키 또는 디지털키 없이도 차량 출입부터 운행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의 도어를 잠금 또는 해제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근적외선(NIR) 방식 카메라를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주간과 동등한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개발한 이 기술은 GV60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향후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등록된 얼굴 정보는 차량 내에서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므로 유출될 위험이 없다”며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삭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GV60에 함께 적용될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도 생체정보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얼굴인식으로 문을 열어 차량에 탑승한 후 지문인식을 통해 시동과 주행이 가능해진다.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