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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역동성 지닌 국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쿠페[신민준의 Car네임]

2022.10.02 10:00 | 신민준 기자 adonis@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소간지’라고 불리는 국민배우 소지섭씨와 명(名) 배우 박해일·정려원·이연희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젊음’입니다. 이들은 모두 젊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배우들이죠. 이들은 한 자동차의 광고모델이기도 했는데요. 바로 쌍용자동차의 ‘액티언’(Actyon) 시리즈입니다.

무한한 역동성 지닌 국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쿠페[신민준의 Car네임]
액티언. (사진=쌍용차)
액티언이라는 차량 이름은 젊음이 상징하는 키워드인 액션(Action)과 영(Young)을 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젊은층의 삶에 대한 열정과 도전적 정신 그리고 그들의 무한한 역동성을 담아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성능과 스타일을 뛰어넘는 ‘개성’, ‘역동’, ‘도전’을 표현했죠.

액티언은 2005년에 출시됐는데요. 액티언은 SUV와 스포츠카(쿠페)를 혼합한 국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쿠페(SUC, Sports Utility Coupe)로 불리기도 합니다. 액티언은 당시 동급 최강 고성능 고효율 첨단 145마력XDi200 XVT엔진을 장착했는데요. 액티언은 또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인스트루먼트 패널 내부 후드, 루프, 휠 하우스 등 운행 중에서 소음진동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 특수 흡차음재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액티언은 기존 중·소형 SUV에 적용된 2세대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와 비교해 연수 효율을 극대화해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인데요. 액티언은 수동 13.1km/L, 자동 11.8km/L의 효율적인 연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액티언은 픽업트럭 형태로도 출시됐는데요. 액티언 출시 다음 해인 2006년 액티언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액티언 스포츠는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Sports Utility Truck)으로 SUV의 파워와 세단형 승용차의 세련된 스타일, 픽업 트럭의 용도성이 결합된 신개념 5인승 차량이었죠.

쌍용차는 액티언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광고를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했는데요.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소지섭씨는 액티언스포츠의 남자, 이연희씨는 ‘액티언의 여자’로 연기했습니다. 5분짜리 4부 작으로 구성된 이 단편영화는 운명적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당 단편영화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액티언과 액티언 스포츠는 현재는 차량이 단종돼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액티언과 액티언 스포츠는 요즘 대세로 떠오른 전기자동차로도 활용됐는데요. 미국의 전기차 개조 업체인 피닉스 모터카스(Phoenix Motorcars)가 2010년 쌍용차가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 수출한 차체를 전기차로 개조해 액티언은 피닉스(Phoenix) SUV, 액티언 스포츠는 피닉스(Phoenix) SUT로 각각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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